– 올해 8명 충돌.추락사고 사망 …. 안전대책 소홀 비판 –

철도 작업현장에서는 또다시 동료의 사망소식을 접하며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지난 26일 새벽 1시께 경인선 부개역 부근에서 자갈 살포 작업준비중이던 김아무개씨(48, 서울시설)가 작업차량인 모터카에 머리를 치어 사망해 올해 20번째 산재사망 사고를 기록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올 한해만 철도노동자 20명이 재해 및 질병으로 사망했으며, 지난달에는 일주일사이 3명의 사망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특히 8명이 충돌사고나 추락사고로 사망해 안전대책 소홀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철도노조는 26일 “안전시설 미비와 현장인원 부족으로 인해 직원들이 무수히 목숨을 잃고 있는데도, 철도청은 근본대책 마련 없이 공무원 총정원제를 이유로 인원만 줄이려하고 있다”며” 노동강도와 작업시간이 증대될 수밖에 없는 수도권 전철 연장운행을 강행하려 한다”며 철도청을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