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일용노조 공안탄압분쇄//단체교섭권쟁취를 위한 명동성당 투쟁농성단

농성29-30일차[1월5∼6일] 일지

월요일이어서 오늘은 방문자가 많았던 것 같다.
오전부터 연맹 강병철 부위원장님(울트라건설 위원장)이 고생이 많다며 지원금까지 주시고 다녀가셨다. 그리고 오후에는 민주노총 부위원장 후보자들이 방문을 했다. 이재웅, 김예준, 김은주 김정곤, 홍준표 후보자는 “힘있는 민주노총과 함께 투쟁 승리로” “힘차게 연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남겨 주셨다. 또 저녁에는 안산지구협 동지들이 찾아와 함께 회합을 가졌다.

월요일은 힘있게 여러 단위에서 연대방문을 해준 반면 화요일에는 방문자가 거의 없었다.
우리는 독서나 토론으로 하루를 보냈다. 저녁 가까운 시간에 천주교 빈민사목회위원회 부위원장 김동주님이 오셔서 힘이 못되어서 미안하다는 말과 “용기를 잃지 말고 뜻을 이루는 그날까지 투쟁하시길 기원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저녁에 기쁘게도 강한태 안산부지부장님이 올라오셨다. 일을 마치시고 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을 때 어려운 발길을 하셨다. 안산 조합원 동지들도 올라와 저녁을 함께 했다.
밤이 되어서 우리는 이주노동자 꼬빌 동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