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낙하산’ 출근저지
노조 “인사적체 심각 내부승진” 촉구
근로복지공단노조(위원장 김세환)는 5일 오전부터 영등포동 소재 근로복지공단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신임 공 아무개 보험관리국장(본부장급, 별정직)의 출근을 저지했다.
노조는 “근로복지공단 창립 이후 현재까지 임원 전원이 낙하산 인사로 채워진 데 이어 별정직 본부장까지 낙하산 인사가 임명됐다”며 낙하산 인사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는 이어 “공단의 인사적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됨에도 이번 인사 역시 외부 인사가 임명된 것은 공단 직원의 정서를 무시한 것”이라며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내부 인사의 승진을 요구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4일 오후 신임 보험관리국장에 노동부 4급 서기관 출신인 공 아무개 씨를 임명하고 5일 오전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었다.
윤춘호 기자(ych01@labornews.co.kr)
ⓒ매일노동뉴스 2003.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