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2003년 10월1일
실질임금 상승, 노동 생산성 둔화
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은 높아진 반면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70년부터 올 6월까지 물가상승요인을 감안한 제조업 근로자들의 시간당 실질임금이 연평균 7.7% 상승해 지난 70년도에 비해 10배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제조업 근로자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지난 90년부터 2000년까지 11.9%를 기록했으나 2001년 6.1%, 올 1분기 3%로 둔화돼 실질임금 상승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근로자들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지난 71년부터 90년까지 230시간이었으나 2001년 209시간, 올해는 206시간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한국은행은 밝혔습니다.
의료와 산재 보험료 등 임금이외에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천 1년 29.6%를 차지해 20.6%인 미국과 16%인 일본보다도 우리나라 기업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제조업 상용근로자의 월평균급여는 지난 70년 만 4천원에서 올 상반기 198만원으로 138배 높아졌으며 월평균 근로시간은 같은기간 232시간에서 206시간으로 26시간 짧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