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2003년 10월5일

“기업체 절반이상 임금 축소 신고”

기업체의 절반이상이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을 적게 내기 위해서 임금을 축소해 신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이 국회 환경노동위 홍문종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2만9천여개 기업체에 대한 임금을 실사한 결과 55%인 만6천여 곳에서 임금 2조6천3백억원을 적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나 고용.산재 보험료 천70억원을 추징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 의원은 ‘근로복지공단이 실사한 2만9천여개 업체는 전체 사업장 182만여개의 1.6%에 불과해 전사업장을 조사할 경우 축소 신고 금액은 수십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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