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환자 요양의료 및 생활실태 조사
한국노총, 21일 당사자 및 관련 종사자와의 간담회
한국노총 산업안전본부가 산재환자의 요양의료실태와 생활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산재환자 요양관리제도 개선 설문조사’와 함께 관련 종사자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노총 산안본부는 “부당한 강제치료종결이나 산재치료과정에서의 요양비 본인부담 등 산재환자가 요양 및 생활상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실태파악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산안본부는 첫 단추로 21일 오후 한국노총 중회의실에서 산재병원 입원환자와 민간산재단체 봉사자 및 상담요원, 재활상담원, 산업의학전문의 등과 간담회를 한다. 이 자리에서는 △산재의료서비스의 질과 접근성 △요양비에 대한 환자의 부담 △요양기간과 조기요양종결의 사례 △산재발생 전후의 삶의 질 변화 등에 대한 환자의 구체적인 사례를 놓고 토론한다. 이어 7월말부터 1개월간에 걸쳐 대형 산재전문병원 2곳과 대학병원 2곳을 포함, 중급의원 및 개인의원 등 10여개 의료기관 소속 500여명의 산재환자를 대상으로 △산재 처리 및 요양에 관한 인식도 △산재 치료 및 재활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일반 건강상태 및 삶의 질 평가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다.
한국노총은 “올해 안에 구체적인 개선안을 마련해 적극적인 입법 활동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석 기자 seok@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