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장 화재사고 하루평균 7.5건
매일노동뉴스 김미영 기자
지난 1월7일 경기 이천 냉동창고에서 용접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발생으로 40명 사망. 3월1일 경북 김천 페놀수지 제조공장에서 위험물 폭발사고로 2명 사망 7명 중상. 3월26일 전북 익산 비료제조공장에서 용접작업 중 불꽃이 LP가스에 튀어 폭발해 4명 부상. 3월27일 경기 화성 고층건물 건설공사 용접작업 중 화재 발생….
최근 들어 공장 화재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1일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7.5건의 화재가 공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발생한 공장화재는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화재로 인한 환경오염과 수질오염으로 번져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소방방재청은 밝혔다. 최성룡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형 공장화재는 대부분 작업자의 부주의로 작업장 주변 불꽃이 체류된 유증기와 종이 같은 가연성 물질에 옮겨 붙으면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체 화재사고의 11%인 2천737건이 공장에서 일어났고, 4월에만 249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