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소음성난청’
산업안전공단 청력보존 프로그램 과정 개설
매일노동뉴스/김미영 기자
산업안전공단 산하 산업안전교육원(원장 김진걸)이 산업현장의 소음성 난청 예방과 관리를 돕기 위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최근 3년간 840명의 재해자가 발생, 매년 300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이 소음성 난청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부터 노동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공학적 대책 등을 제시하는 교육과정이 마련된 것.
산업안전교육원은 사업장 근로자들의 소음성 난청 예방과 관리를 돕기 위한 전문교육과정인 ‘청력보존 프로그램 과정’을 이달 16일부터 18일, 12월 4일부터 6일까지 2차에 걸쳐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자 및 관리감독자들에게 소음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는 기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청력보존 프로그램 과정은 소음의 평가, 공학적 대책, 청력검사, 청력보호구의 올바른 선택방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원은 특히 청력보호구 선정방법, 청력검사 결과 판독법 등에 대한 실습을 진행하는 등 현장적용성에 역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혜경 담당교수는 “소음성 난청은 한번 걸리면 원상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라며 “소음발생원 관리와 보호구 착용으로 90데시벨 이하로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07년10월09일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