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당일 노동부와 노동조합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발빠르게 움직이니까,
사측이 자체 사고원인조사보고서를 작성해서 언론에 뿌렸습니다.
철저하게 사고책임을 망인과 하청업체게 미루고있습니다. (아래 참고)
그래놓고, ‘향후대책’에서는 ‘시설개조’와 ‘하청업체 감독’을 약속하는 것은 또 무슨 모순입니까? 책임이 없다면서 재발방지조치는 원청업체가 온전히 맡겠다니?
자기 입으로 책임이 있음을 실토하는 것 아닙니까?

사고보고서는 첨부파일로 올리니 보시고 대응의견 있으면 주십시오.
(참고로, 여수건설노조는 별다른 투쟁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담당자는 의지가 있으나 뚜렷한 전술이나, 노동조합의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 같음. 조합원이 아니어서 더 그런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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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사고보고서 중)
7. 사고원인

가. Hooper 분진 제거작업은 당일 14:00경부터 시작하여 **는 컨베어 모터를 가동 및 정지시키면서 작업을 실시하였으나, 재해자는 마무리 작업을 조속히 종료하기 위하여 컨베어가 가동중인 사실을 인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내부로 들어가다 실족하였음.

나. Hooper 분진 제거 작업은 단순·반복 작업이지만 해당 도급업체에서 사전 교육, 관리·감독이 미흡한 것으로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