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목 아프다면, 사무실 환경 개선부터
산업안전공단 ‘사무실 인간공학’ 교육과정 개설
매일노동뉴스/김미영 기자
사무직 노동자들이 대부분 업무를 컴퓨터 앞에서 처리하면서 어깨나 목,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24일 산업안전공단 산하 산업안전교육원(원장 김진걸)은 업무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을 종합적으로 진단, 개선할 수 있는 ‘사무실 인간공학’ 교육과정 개설 개설한다고 밝혔다.
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업무상 근골격계 질환자 발생건수는 2000년대 들어 급증하는 추세로 2001년에는 1천589건으로 전체 업무상 질병자의 16.6%를, 2003년에는 4천532건으로 5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6년에는 사고성 요통 3천612건이 추가되면서 전체 업무상 질병 1만235건 중 60.9%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근골격계질환 증가는 장시간의 컴퓨터 사무작업과 잘못된 사무환경에서의 반복작업 등이 주요 요인이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사무실 인간공학’ 교육과정을 통해 사무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의 위험요인과 작업자의 신체구조 이해, 책상이나 의자 높낮이 조절 및 컴퓨터 모니터 위치 등의 워크스테이션 설계, 사무환경 평가실습 등을 통한 근본적인 예방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의는 산업안전교육원(032-510-0931).
2007년10월25일 ⓒ민중의소리